진주 국립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 ⓒ천지일보 2019.1.29
진주 국립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 ⓒ천지일보 2019.1.29

찬성률 경상대 70%, 경남과기대 6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립대인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대학통합과 관한 논의·협상을 추진한다.

두 대학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의 교내 의견조사와 지난 7일 학무회 심의를 거쳐 통합 논의·협상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의견조사로 통합논의·협상 진행에 대한 구성원 찬반을 집계한 결과, 찬성률은 경상대 70.1%, 경남과기대 60.53%를 보였다.

경상대 구성원별 의견조사 참여현황은 ▲교수 763명 중 653명(85.6%) ▲조교 85명 중 82명(96.5%) ▲직원 327명 중 308명(94.2%) ▲학생간부 48명 중 40명(83.3%)으로 총 1083명이다.

경남과기대는 ▲교수 197명 중 163명(82.74%) ▲직원 139명 중 130명(93.53%) ▲조교 30명 중 30명(100%) ▲재학생 5182명 중 1278명(24.66%)으로 총 1601명이다.

두 대학은 앞으로 공동으로 참여하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대학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한다.

양 대학은 추진위원회를 통해 ▲통합대학교명 ▲대학본부·단과대학 등 캠퍼스 배치 ▲유사 동일학과 등 학사구조개편 ▲통합대학 특성화 전략 ▲학내 구성원 신분보장 ▲통합대학교 비전과 발전목표 ▲추진전략 등을 담은 통합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사회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대학 구성원은 생존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대학 간 통합 필요성을 동의하고 있다. 양 대학 통합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이번 추진으로 양 대학이 새로운 대학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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