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안산시 장상지구에 신안산선 지하철 역사 들어선다(안산시 장상지구) (1) ⓒ천지일보 2019.5.7
안산시 장상지구.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 2019.5.7

성포역~목감역 노선 사이 역사·광장 추가 신설… 역세권 조성
장상지구·신길2지구에 주택 2만호 공급 예정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3차 계획에 발표된 ‘안산 장상지구 공공택지’ 지역의 교통대책에 따라 신안산선 역세권이 조성된다고 7일 밝혔다.

장상지구 공공택지는 안산시 동북부지역에 위치한 외곽지역으로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탓에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던 곳이다.

국토부는 이곳 일대 221만㎡ 면적에 1만 3000여 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하며,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신안산선(안산~여의도) 성포역~목감역 노선 선형을 변경해 지하철역과 광장을 추가로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명~서울고속도로 나들목(IC)과 진입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장하로 1.6㎞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또 이곳 일대를 지나는 국도42호선(수인산업도로) 구간의 상습정체 교차로 3곳을 입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장상지구에 신안산선 역사가 들어서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대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되며, 광명~서울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사당역까지는 30분대에 주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산선은 안산시 사동 한양대에리카역과 여의도 구간 43.6㎞를 30분대(급행기준)로 주파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규 역사가 추가 설치되더라도 기존 신안산선 공사 일정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안산선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7년 2월 시설사업기본계획이 고시됐다. 지난해 2월에는 넥스트레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같은 해 12월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이 체결돼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내로 착공한다.

장상지구와 함께 공공택지 공급지역으로 발표된 신길동 일대 75만㎡ 규모의 신길2지구는 개발 면적의 23% 수준인 18만㎡가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7000호 규모의 택지지구가 조성되면 현재 신길동 곳곳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등 텃밭은 새롭게 단장 된다.

이곳에서는 전철 4호선,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서울 금천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신길~시흥시 정왕동 간 도로가 신설되는 등 교통편의가 확충될 전망이다.

신길2지구 역시 기존 전철 4호선 신길온천역에 따른 역세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 지역에 주택공급 정책을 추진하며 안산 장상지구에 신안산선 추가역사를 신설하는 등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며 “장상지구에는 역세권이 조성돼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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