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총구매액 중 중소기업제품 60% 구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한 건설 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이 증가추세다

공사는 올해 4월말까지 신규 발주한 건설공사 35건, 315억원 중에서 지역 업체 참여율이 63%인 1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2018년말까지 인천도시공사가 발주해 진행 중인 모든 건설 공사 46건 36백40억원을 기준으로 한 지역업체 참여율 1370억원, 37.6%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역업체 참여율의 급증은 검단신도시 개발 3개 공구에 227억원의 조경공사를 지난 3월 발주하면서 주계약자 관리방식과 공동도급 형식을 적용, 지역업체 시공참여비율을 49%이상 의무 구성토록 했다. 이는 70.5%에 상당하는 160억원을 수주할 수 있게 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지역 업체 참여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에 검단신도시에 참여중인 동부건설 등 3개 시공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에는 LH인천지역본부와 상생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 4월에는 건설자재 관련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해 연말까지 인천시 권장목표 70% 초과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정책으로 추진 중인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중증장애인 생산품과 녹색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도 추진 중이다.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녹색제품 구매 인식을 제고한 결과, 올해 4월까지 190억원의 물품 총구매액 중 60%에 해당하는 114억원의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했으며, 이 중 16억원의 녹색제품 구매대상 중 60.5%에 해당하는 9.7억원의 구매실적을 달성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업체의 참여비율 제고 및 중기제품 우선구매 등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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