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진도·울산 등 ‘양성’ 보고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신종플루가 전국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에 접수된 의심신고 지역만 해도 광주 진도 울산 공주 천안 등 전국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광주 지역에서 신종플루 확진 환자 6명이 발생했고, 이 중 3명은 대형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14일 전했다.
전남은 지난 5일에는 광주 모 구청의 민원부서 공무원 2명이 병원 간이검사에서 신종플루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전남 진도에서는 중학생 3명이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울산광역시에서는 30대 남성이 발열 증상을 보여 남구지역 한 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신종플루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보건소에서 타미플루를 받아 복용 중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충남도교육청은 공주의 중학생 5명과 천안의 초등학생 1명이 발열 등 신종플루 의심증세를 보여 등교 중지 조치했다고 14일 전했다. 학생들은 13일 조퇴 조치했으나 간이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논산의 한 고교생 1명도 의심증세를 보여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 학생들과 접촉한 사람을 상대로 전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로 지역민의 면역력이 향상돼 지난해 같은 유행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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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나 기자
bhainj@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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