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어르신 안심폰 체계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5.7
IoT 어르신 안심폰 체계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5.7

위급상황 시 119 호출·문자 자동 전송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민선7기 시정과제(공약사항) 사물인터넷(IoT) 기술기반 어르신 안심안부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5월 어버이날을 기념해 7일 연수구노인복지관에서 ‘전국 최초, IoT 기반 어르신 안심폰 개통식’을 개최했다.

IoT 안심폰은 사물인터넷으로 어르신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고, 위급 상황 발생시 119 통화 연결과 어르신 주소가 자동 전송되는 동시에 생활관리사(독거노인 돌보미)에게 119호출 문자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경고 알림 문자가 전송 된다. 

개통식에서는 박남춘 시장이 직접 어르신 역할을 하면서 생활관리사와 영상통화, 119 긴급 호출 등 안심폰 시연을 보였다.

◆전국 최초 IoT(온도, 습도, 조도, 동작센서) 안심폰 보급

인천시는 기존의 음성통화 서비스를 쌍방향 영상통화와 조도센서를 이용한 움직임 감지를 하는 스마트 앱 기반의 안심폰으로 1010대를 시범 교체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온도, 습도, 동작센서를 추가한 IoT 안심폰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른 돌봄을 위해 안심폰을 활용한 서비스 대상자를 3400명에서 올해 8225명, 2020년까지 8600명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IoT 안심폰은 미추홀구, 연수구, 계양구, 강화군이 이미 계약을 완료해 5월말까지 2900명의 노인들에게 보급·설치할 방침이다. 나머지 6개구도 현재 계약 진행 중이다.

IoT 안심폰이 설치가 완료되면 ‘IoT 안심폰 스마트 휴먼케어’ 시스템을 이용해 어르신의 움직임을 시, 군·구, 수행기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윤병석 시 노인정책과장은 “IoT 안심폰을 통해 고독사 예방, 안전 확보, 말벗(독거노인 돌보미) 제공으로 소외감과 우울감 해소 등 노인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00만 시민 누구나 누리는 맞춤형 복지와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행복한 인생을 설계 할 수 있도록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촘촘한 노인 정책을 추진해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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