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 ‘매천야록’ 문화재 된다… “생생한 근대사 기록 담겨”
황현 ‘매천야록’ 문화재 된다… “생생한 근대사 기록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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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제746호 매천 황현 매천야록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19.5.7
등록문화재 제746호 매천 황현 매천야록 (제공:문화재청) ⓒ천지일보 2019.5.7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매천 황현 매천야록(梅泉野錄)’ 등 7건과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문화재는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매천 황현 매천야록’ ‘매천 황현 오하기문’ ‘매천 황현 절명시첩’ ‘매천 황현 시ㆍ문(7책)’ ‘매천 황현 유묵ㆍ자료첩(11책)’ ‘매천 황현 교지ㆍ시권(2점)ㆍ백패통’ ‘윤희순 의병가사집’과 ‘서울 한양대학교 구 본관’ 등 총 8건이다.

등록문화재 제746호 매천 황현 매천야록은 조선말부터 대한제국기의 역사가이자 시인이며, 경술국치 직후 순절한 황현이 1864년 대원군 집정부터 1910년 경술국치까지 약 47년간의 역사 등을 기록한 친필 원본 7책으로 한국근대사 연구에 중대한 가치를 지닌 사료다.

매천야록에는 한말에 세상을 어지럽게 했던 위정자의 사적인 비리‧비행과 특히, 일제의 침략상과 이에 대한 우리 민족의 끈질긴 저항 등이 담겨 있으며, 자유로운 방식으로 당시의 역사를 보고 들은 대로 기록했다.

등록문화재 제747호 ‘매천 황현 오하기문(梧下記聞)’은 황현이 저술한 친필 원본 7책으로, 매천야록의 저본(底本, 초고)으로 추정된다.

19세기 후반부터 1910년까지의 역사적 사실과 의병항쟁 등을 비롯한 항일활동을 상세하게 전하며 한국근대사 연구에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오하기문’이란 표제는 황현이 거처한 정원에 오동나무가 있었는데, 그 아래에서 이 글을 기술했다는데서 유래했으며, ‘매천야록’과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방식으로 당시의 역사를 보고 들은 대로 기록했다.

등록문화재 제748호 ‘매천 황현 절명시첩’은 황현이 1910년 8월 경술국치 다음 달인 9월에 지은 절명시(絶命詩) 4수가 담겨있는 첩으로, 양면으로 돼 있으며 서간과 상량문 등도 포함돼 있다.

등록문화재 제749-1호 ‘매천 황현 시ㆍ문(7책)’은 ‘한말삼재(韓末三才)’ ‘호남삼걸(湖南三傑)’로 이름을 날린 문장가였던 매천 황현이 1880년대에서 1910년까지 지은 약 548수의 친필 시를 모아놓은 시집 4책과, 그가 지은 다양한 글을 모은 문집 3책이다. 황현의 시에는 식자인(識字人, 지식인)의 책임의식이 깊이 투영되어 있어서 우국충절의 지사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항일독립 유산인 ‘이자해자전 초고본’ ‘한국독립운동사략(상편)’ 2건과 교육시설인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 등 총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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