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04.04.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9.04.04.

[천지일보=명승일, 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한국은 남북화해를 기반으로 동북아 평화의 촉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자이퉁(FAZ)에 기고한 ‘평범함의 위대함’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한국 국민은 평범한 사람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이러한 힘은 마지막 남은 냉전체계를 무너뜨리고, ‘신(新)한반도 체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경제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신북방정책은 유라시아와의 경제협력 물꼬를 트는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은 작년 6월 처음으로 유라시아 국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에 한국이 가입하는 것을 찬성했다”며 “부산에서 베를린까지 철도로 이동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은 한반도가 아세안, 서남아시아와 함께 새로운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의 공동체를 핵심 가치로 삼아 주변국과 인적, 물적 교류를 강화해나갈 것이다. 아시아가 지닌 잠재력을 함께 실현하고, 공동번영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기고문은 FAZ 출판부가 출간하는 ‘새로운 세계질서(가제)’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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