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5.6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5.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검찰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7.3%, 경찰의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0.9%로,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4.4%p) 밖인 26.4%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1.8%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4일 조사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국민여론은 찬성이 57.9%(반대 26.2%)였고, 지난 3월 15일에는 찬성이 52.0%(반대 28.1%)로 조사됐다.

찬성 여론은 정의당(찬성 88.1%)과 더불어민주당(81.6%), 진보층(77.2%), 광주·전라(76.3%)에서 70% 이상 대다수거나 우세했다.

또 바른미래당(찬성 56.0%) 지지층과 무당층(53.7%), 중도층(60.7%), 부산·울산·경남(60.3%), 경기·인천(58.9%), 대전·세종·충청(57.7%), 서울(56.6%), 30대(64.7%), 40대(63.9%), 20대(62.9%), 50대(57.7%), 60대 이상(43.6%)에서도 찬성이 절반을 넘는 다수거나 우세했다.

이와 달리 한국당(반대 62.1%) 지지층, 보수층(53.3%)에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찬성 33.4% vs 반대 37.8%)에서는 4.4%p 차이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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