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어린이날인 5일 유경희 과장을 비롯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병동에 직접 설치한 뽀로로 포토존에서 환아와 부모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5.5
제97회 어린이날인 5일 유경희 과장을 비롯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병동에 직접 설치한 뽀로로 포토존에서 환아와 부모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19.5.5

“미세먼지만큼이나 답답한 심정”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제97회 어린이날인 5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와 부모들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열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의료진은 오전 10시부터 병실을 돌며 유아용 미세먼지 마스크 등 선물을 나눠주고 즉석 기념 사진촬영도 함께 하며 환아와 부모들을 위로했다. 이날 병동에는 모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이벤트가 진행된 별관 6층 소아청소년과 병동에는 형형색색의 풍선 장식과 함께 뽀로로 캐릭터 포토존도 설치돼 환아와 부모들이 작은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모든 준비는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직접 담당했다.

폐렴으로 입원 중인 한 환아의 부모는 “미세먼지만큼이나 답답한 심정이었다”며 “의료진의 배려로 조금이나마 기분전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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