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랑’ 한효주. (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인랑’ 한효주. (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배우 한효주(32)가 강남 클럽 버닝썬 출입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 등을 상대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버닝썬 사태’ 발단이 된 폭행 사건 당시 클럽 VIP석에 한 화장품 브랜드의 회식 자리가 마련됐으며, 이 자리에는 여배우 A씨가 동석했다고 전했다.

이를 본 클럽 관계자는 “한 여배우가 클럽에서 야광봉으로 40~50대로 보이는 이들을 반갑다고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눈 상태가 달랐다. 충혈되고 침을 되게 많이 흘렸다”며 여배우의 마약 투약을 의심했다. 방송은 “A씨가 버닝썬 VIP로 통했으며, 유흥업계에선 익히 알려진 인물”이라고 전했다.

이후 인터넷상에서는 A씨로 여러 여배우가 거론됐고 그 중 해당 화장품 브랜드 모델이던 한효주를 지목하는 추측성 글도 번졌다.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4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거론된 버닝썬JM솔루션 행사와 관련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효주는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효주는 JM솔루션의 모델일 뿐,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다”며 “거듭 당사 소속 배우들은 해당 행사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사는 허위사실을 추측하여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악성 루머가 돌면서 피해를 호소한 대표적인 여배우는 고준희다. 그는 드라마 계약이 무산되는 등 엄청난 피해로 인해 결국 4일 12명의 악플러를 고소했다.

또 다른 피해 여배우로 꼽히는 정은채의 경우 팬들이 강력 대응을 촉구하는 등 여배우 보호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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