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일가족 4명 차 안서 숨진 채 발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어린이날인 5일 경기도 시흥의 한 농로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5분께 시흥시 한 농로에 세워진 렌터카 안에서 A(34)씨와 아내(35), 아들(4), 딸(2)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렌터카 업체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관계자는 반납 예정이던 차가 돌아오지 않자, GPS를 추적해 갔다가 A씨 가족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 문이 닫혀 있었던 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A씨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