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하 와찌랄롱꼰(66 라마 10세) 국왕이 4일 방콕 시내 왕궁에서 1950년 5월5일 이래 69년 만에 대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즉위했다. (출처: 뉴시스)
태국 마하 와찌랄롱꼰(66 라마 10세) 국왕이 4일 방콕 시내 왕궁에서 1950년 5월5일 이래 69년 만에 대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즉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의 대관식이 4일 방콕 시내 왕궁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태극 왕실과 현지 언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950년 선친인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대관식 이후 69년 만에 치러진 이 대관식은 불교와 힌두교의 전통대로 거행됐다.

국왕은 즉위 직후 첫 ‘어명’을 통해 “모든 국민의 혜택과 영원한 행복을 위해 정의로움 속에서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

5일에는 국왕이 가족에게 왕실 작위를 수여한다. 오후에는 16명의 병사가 둘러멘 왕실 가마에 올라 왕궁 일대 사원 등 7㎞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한다.

태국 정부는 이 행진을 보려는 시민의 수가 20만명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6일에는 국왕이 왕궁 발코니에서 국민에게 인사를 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흘간의 대관식에 태국 정부는 약 10억 바트(365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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