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시민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역사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시민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역사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광주를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비롯해 물세례를 받는 등 수모를 겪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던 베트남 여성이 출소했다. 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각각 154만명과 23만명이 동참했다. 한 주간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문재인 정권 심판” 외친 황교안… 광주서 물세례·고성 ‘수모’☞(원문보기)

취임 후 처음 광주를 찾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비롯해 물세례를 받는 등 수모를 겪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끊임없이 호남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라는 행사를 열었지만 시작부터 시민단체들의 저항에 직면했다.

◆“김정남 살해 혐의 베트남 여성 출소”… 배후는 미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공소 변경으로 징역 3년 4개월이 선고된 베트남 여성이 3일 출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자 도안 티 흐엉(31)의 변호사는 이날 오전 흐엉이 말레이시아 까장 여성교도소를 출소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를 받았던 있는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1일(현지시간) 미소를 지으며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고등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혐의를 받았던 있는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1일(현지시간) 미소를 지으며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고등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국당 해산’ 154만·‘민주당 해산’ 23만… 靑 국민청원 게시판 격론☞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일 오후 154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생긴 이래 최다 인원이 참여한 것이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자유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오후 2시 50분 현재 154만 5406명을 돌파했다.

◆사회적참사특조위 ‘황교안 조사’ 의결… “수사방해 의혹”☞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조사하기로 의결했다. 특조위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 타워에서 전원위원회를 열어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국 신청사건 조사개시(신나-1)’ 안건을 의결했다.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성추행 신고’ 의붓딸 살해·시신유기 30대 계부 구속☞

중학생인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계부가 검거됐다. 1일 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김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일왕 퇴위와 새 日王 즉위… ‘천황제’ 보는 일본인의 시각☞

‘日 레이와 시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퇴위와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의 즉위 의식이 30일과 5월 1일 이틀에 걸쳐 일왕 거처인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고쿄(皇居)에서 진행된다.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4일 즉위 후 처음으로 국민을 만나는 '잇판산가'(一般參賀) 행사에 참석해 도쿄 황궁 발코니에서 인사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4일 즉위 후 처음으로 국민을 만나는 '잇판산가'(一般參賀) 행사에 참석해 도쿄 황궁 발코니에서 인사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박유천 마약투약 혐의 인정… “나 자신 내려놓기 두려웠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씨가 줄곧 혐의를 부인해오다가 마침내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박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이같이 마약을 투약한 사실 대부분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공시가 14%↑… 9억 초과 아파트 51% 급증☞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5.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공시가격도 이를 반영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공시가격 상승으로 서울 지역에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아파트 수도 50% 이상 증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지난달 17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앞선 16일 박유천의 휴대전화와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지난달 17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앞선 16일 박유천의 휴대전화와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천지일보 2019.4.17

◆김학의 소환 감감무소식… 수사단 출범 한 달, 실체 여전히 안개 속☞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이른바 ‘김학의 수사단’이 출범한 지 29일로 꼬박 한 달이 된다. 야심차게 출발한 수사단은 김 전 차관 관련 의혹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위기에 빠지는 듯 했으나, 윤씨가 ‘별장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임을 인정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최대 민원’ 조계종 천은사 통행료 30년만에 폐지☞

30년 넘게 국립공원 지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최대 민원이었던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 통행료가 폐지된다. 천은사는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통행료 1600원을 징수해 논란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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