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6일 재개관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부 전시실 전경 (사진제공: 서대문구)

시민 유물 기증받아 연구ㆍ전시 확대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일제가 독립 운동가들을 강제로 수감하고 악행을 일삼았던 서대문형무소가 지난달 역사관으로 재개관된 후, 시민에게 기증받은 유물로 전시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최근 재개관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형무소 관련 유물과 자료를 시민으로부터 기증받는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기증 방침은 1908∼1987년의 서대문형무소 관련 자료면 무엇이든 기증ㆍ기탁할 수 있고, 수집된 유물과 자료는 연구 및 전시 목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자료 수집 기간은 따로 없고 1년 내내 기증ㆍ기탁이 가능하다.

서대문구는 2008년부터 국비와 시비 121억여 원을 들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전시관과 취사장 등을 원형대로 복원하는 종합보수공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문화재청과 서울시 지원으로 옥사 보수와 전시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달 6일 재개관했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되찾고자 투쟁하던 많은 독립운동가 및 민주화 인사가 수감됐던 곳으로 자주 독립 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반영된 곳이다. 현재 역사관으로 개관돼 교육ㆍ학습의 장으로 전시 운영되고 있다.

관련 자료 기증ㆍ기탁 희망자는 역사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360-8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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