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가 4일 오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휴가를 나온 한 장병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4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가 4일 오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휴가를 나온 한 장병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5.4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 발표

청와대도 현재 상황 분석 중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4일 합참은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6분경부터 9시 27분경까지 (강원도) 원산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며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했고,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고 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것을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으나, 다시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해 발표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도 상황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상황에 따라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한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미국이 대북 압박 기조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반발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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