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명으로 늘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일명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 NDM-1 감염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다제내성균 양성환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 2명의 감염 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에서 의뢰했던 의심환자 2명도 NDM-1을 생산하는 카바네펨 내성 장내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3개월 이상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고 있는 국외여행 경험이 없는 60대 남성과 7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60대 남성은 현재 만성 간 질환, 70대 남성은 척추 골수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주위에 입원한 환자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NDM-1이 추가로 분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NDM-1이 분리된 환자 4명 모두 일시적인 보균 상태였으며 추가 발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까지 확인한 4건의 사례를 볼 때 NDM-1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히 치료가 가능한 항생제가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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