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힌 후 ‘치는 떡’으로 굳지 않는 기술이 적용되는 절편.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19.5.4
익힌 후 ‘치는 떡’으로 굳지 않는 기술이 적용되는 절편. (제공: 영광군) ⓒ천지일보 2019.5.4

떡의 저장성과 유통기한 연장 기대

[천지일보 영광=이미애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굳지 않는 떡’ 기술이 필요한 관내 떡업체들의 기술이전 사전 수요조사를 받는다.

영광군은 수요조사를 통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신청 안내와 농촌진흥청 기술이전 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연구개발성과물인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은 떡메치로 치는 과정인 펀칭기법과 보습성 유지기법이 핵심이다.

특히 첨가물을 넣거나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고도 냉장저장하거나 냉동보관 후 해동을 하면 원래 질감으로 복원되는 기술이다.

떡은 크게 분류하면 찌는 떡, 치는 떡, 지지는 떡, 삶는 떡으로 나뉜다. 그 중 모싯잎송편은 모양을 만든 후 ‘찌는 떡’으로 해당기술이 적용되는 떡류가 아니다.

굳지 않는 기술이 적용되는 떡은 절편과 같이 익힌 후 ‘치는 떡’으로 제조공정이 다른 방식이다.

기술이전 서류신청은 농업기술실용화 재단에 접수하며, 기술이전은 농촌진흥청에서 시행한다.

기술이전에 따른 기술료 납부는 선사용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계약만료 후 사용한 만큼 실시료를 납부하면 된다.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거나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떡산업육성팀이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기술창출이전팀에 문의하면 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모싯잎송편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지만, 모싯잎떡 수출에 따른 냉동·해동후 굳지 않는 떡 기술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어 떡가공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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