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국전통음악극(창극)으로 새롭게 각색됐다. 사진은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이다. (사진제공: 국립극장)

▲ 한국전통음악극으로 새롭게 해석된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이다. (사진제공: 국립극장)


국악 장단과 판소리 가미된 창극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계적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한국전통음악극(창극)으로 새롭게 각색됐다.

국립극장(극장장 임연철)은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무대에 올려 한국 전통의 신명나는 장단과 판소리로 내용을 전개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창극단은 지난 2005년부터 동시대의 감각에 맞는 새로운 창극 레퍼토리를 기획해왔고, ‘로미오와 줄리엣’도 그 기획 중의 하나다.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미 서양 고전 작품인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각색한 작품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국악계는 물론 연극계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세계적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미 전 세계 많은 대중으로부터 찬사와 애호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무수한 장르로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전통음악극으로 새롭게 해석된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줄거리부터 우리의 굿판을 연상하게 하는 흥겨운 정감을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구성된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많은 내용이 한국적인 삶을 배경으로 바뀌어 공연 제목의 논의도 거론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제 그대로 정한 것은 창극도 서양 고전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예술장르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연출가의 의도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8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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