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일 유엔보고서와 관련해 “국제기구가 북한 식량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같은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의 식량 부족 상황에 인도적 개입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공동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중 최악으로, 긴급한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136만t의 곡물을 수입해야 한다고 조사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2일 인도적 지원은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현 단계에서 당국 차원의 식량지원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게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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