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속 캐릭터의 츄바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처:뉴시스)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속 캐릭터의 츄바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처: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츄바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피터 메이휴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74세로 사망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BBC는 메이휴가 지난달 30일 텍사스 북부 자택에서 가족이 함께 있는 가운데 숨졌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휴의 가족과 친구들은 깊은 슬픔에 잠겨있으며, 오는 6월 29일 그의 추모식을 열 예정이다. 올해 말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메이휴의 팬들을 위한 추모 행사도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휴의 한 지인은 “피터 메이휴는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죽기 전 스타워즈에서 츄바카로 다시 연기하는 것을 꿈꿨다”고 전했다.

메이휴는 생전 비영리단체에 관여하며 최근 베네수엘라 국민이 식량과 의약품 등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헌신적인 지원을 해왔다고 메이휴 대변인은 밝혔다.

194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메이휴는 데뷔 전 미국의 한 병원에서 근무했다. 220㎝가 넘는 큰 키로 영화 관계자의 눈에 띄어 1977년 영화 ‘신밧드의 대모험 - 호랑이 눈알’로 데뷔했다. 같은 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츄바카 역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메이휴는 1997년 제6회 MTV 무비어워드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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