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왼쪽)이 1일 윤용원 웨딩베리 회장(오른쪽)과 저소득가정 무료예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5.3
구본영 천안시장(왼쪽)이 1일 윤용원 웨딩베리 회장(오른쪽)과 저소득가정 무료예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5.3

“결혼문화 확산과 저출산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지난 1일 지역 결혼업체인 웨딩베리와 저소득가정 무료예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저출산 극복과 저소득층의 예식비용 절감으로 시민의 생활안정과 행복한 결혼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생활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으로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에 지원을 신청하면 시는 신청자 중에서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웨딩베리는 매월 1가정 연 12가정에 대해 예식장 무료대관, 드레스, 신부화장, 사진촬영을 무료로 지원하고 식대(뷔페) 20% 할인 등을 제공해 대상자의 예식비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윤용원 웨딩베리 회장은 “평소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공헌 활성화 사업에 관심을 갖던 중 경제적으로 어려워 예식을 올리지 못하는 가정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지역주민께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는 의미에서 무료예식 지원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나눔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매월 저소득 한 가정이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결혼 문화가 확산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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