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워킹맘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여성가족부가 경제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에게 생계비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와 신한희망재단은 국비지원 직업훈련을 받는동안 생계가 곤란한 취약계층 경단녀 100명에게 생계비와 취업준비금 명목으로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1월 ‘취약계층 경단녀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에서 직업훈련에 참여한 취약계층 경단녀 4450명에게 매월 30만원씩, 3개월간 최대 90만원의 훈련 수당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새일센터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취약계층 경단녀에게 생계비로 매월 100만원씩, 3개월간 최대 300만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취업준비금 명목으로 1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지급 대상자는 새일센터 추천과 개별 신청 등을 통해 모집하며 오는 6월까지 심사해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훈련수당이 지급되는 취약계층 범위는 기존 여성가장, 저소득층여성, 결혼이민여성, 북한이탈여성, 장애여성,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여성에서 성폭력ㆍ가정폭력 피해여성 등으로 확대된다. 

그간 지급한 훈련수당 외에도 취업성공 시 축하선물을 지급한다.

두 기관은 새일센터 직업훈련 수료생이 재능기부 등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업과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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