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치아 치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 ‘금이 과연 최고의 치과재료일까?’ ‘잇몸 건강을 위해 칫솔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과연 좋은 치약은 무엇일까?’ ‘티 안 나고 빨리 끝나는 치아교정 장치는 무엇일까?’ 등 평소에 한 번쯤은 떠올렸던 궁금증에 대한 답은 물론 ‘사랑니 잘 뽑는 치과의사는 따로 있는 걸까?’라는 재밌는 질문에 대한 유쾌한 설명이 담겼다.

요즘은 치아 교정으로 미남・미녀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티가 나지 않고 빨리 끝나는 치아 교정 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간이 문제가 되는 것은 치아 교정의 경우 다른 치료들과는 달리 상당히 오랫동안 장치를 붙이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경도 쓰이지만 남들 보기에도 썩 좋지 않으니 말이다.

저자는 티 안 나는 치아 교정법을 소개한다. 바로 투명 교정과 설측 교정이다. 이 중 설측 교정은 비용이 비싸고 기간도 길지만, 치아 교정 장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나 특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이 방법을 많이 택한다고 저자는 전한다.

책은 치아관리뿐만 아니라 민감한 사안이 될 수도 있는 ‘치료비’에 대한 비밀도 수록했다. 가령 아직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 스케일링을 ‘보험을 적용시켜 주겠다’ ‘만 원에 해주겠다’는 말로 꼬드기는 치과를 조심하라는 조언 등이 실렸다.

일선 치과에서 직접 진료를 하며 만난 환자들의 다양한 사례들을 활용해 상당히 재미있다. 저자는 “치아 관리의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법으로 꼼꼼히 칫솔질하는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류성용 지음 / 페이퍼로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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