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집권세력에 맞서 분연히 싸울 것”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선거제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며 집단 삭발식을 강행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태흠, 이장우, 윤영석, 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우리는 삭발투쟁을 시작으로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의 비정상 국정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삭발식에는 총 10명의 의원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당은 향후 2~3차에 걸쳐 11명이 삭발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 민주당과 그 추종세력이 불법과 야합으로 선거법,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의회민주주의 폭거에 삭발투쟁으로 항의하고자 한다”며 “그들이 4월 29일 자행한 불법 사보임, 편법 법안 제출, 도둑회의를 통한 패스트트랙 지정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으로만 민주주의를 외친 좌파 집권세력에 의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헌법은 파괴되고 의회민주주의도 죽었다”며 “우리는 이제 좌파 장기집권에 눈이 멀어 헌법의 가치도 우습게 여기는 세력, 힘이 생겼다고 자신이 했던 말도 뒤집는 후안무치한 좌파집권세력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 싸울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탈원전과 최저임금 등 경제정책 실패로 경제를 후퇴시키고 있는 문재인 좌파독재정부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마저 후퇴시키는 것을 단연코 막아낼 것”이라며 “민주당과 민주당 2중대, 3중대, 4중대 범여권 정당은 지금 당장 불법 패스트트랙의 철회를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