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진행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외교부에서 진행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회담에서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비롯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미 외교 당국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8∼10일 방한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우리 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핵화·남북관계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정세를 평가하고 북미 간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워킹그룹 회의는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이번 한미워킹그룹 회의는 워싱턴 회의 이후 두 달 만에 열리는 것으로, 비건 대표의 방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양측은 우리 정부가 2017년 9월 의결한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ㆍ미 정상회담 전에 사석에서 참모들에게 “잘될 것 같지 않다”고 입장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볼턴 보좌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그의 생각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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