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5.1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5.1

박영선 중기부장관·김재현 산림청장 면담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일자리 창출
미세먼지 저감·산불방지지원센터 등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국가 예산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전라북도는 1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대전정부청사를 방문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장관과 김재현 산림청장을 만나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 및 미세먼지 저감 등 국가 예산 확보 행보를 펼쳤다고 밝혔다.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3월 고용률은 58.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P 상승, 취업자 수는 91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명 정도 늘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고용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전북 지역의 향후 지속적인 고용성장이 가능한 창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박영선 중기부 장관에게 전북의 창업환경 조성, 중소기업 지원 및 규제 자유 특구지정을 건의했다.

◆전북도 창업환경 조성

전북도는 창업환경 조성을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업 활성화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신생 벤처기업 육성 환경을 조성․추진하고 있다.

이에 송 지사는 우선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전북을 자생적 메이커 확산 등을 통해 창업 활성화 등 선순환 창업 생태계로 조성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전문 랩) 조기 구축 운영’을 위한 국비 21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개방형 혁신플랫폼 구축으로 다양한 혁신기관 주체들과 열린 공간에서 교류·협업해 전북의 혁신성장 초석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국비 121억원에 대한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송 지사는 소상공인중 도소매‧음식업이 48.1%로 취약한 기업환경으로 일자리 부족과 준비 없는 창업을 방지하고 신사업 아이디어 창업을 확산해, 창업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구축’ 37억원도 건의했다.

◆중소기업 지원 및 규제자유특구지정

송하진 지사는 특히 전북이 특성화된 중소기업 교육운영 지원과 홀로그램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실증과 연계한 신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중소기업 지원 및 규제자유특구지정’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송 지사는 미래 자동차 산업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인력 육성을 위해 ‘전북 중소기업연수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국비 20억원을 요청했다.

더 나아가 홀로그램 산업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장벽을 없애고, 신산업이 육성되도록 ‘전북 홀로그램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재차 피력했다.

◆미세먼지 저감․산불방지지원센터

전북은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송지사는 김재현 산림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도민의 건강권 확보와 산불방지 예방을 위해 ‘노후산업단지 및 도시재생사업 지역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미세먼지로부터 도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2019년 추경예산에 국비 23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군산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폐철도 부지 내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도시바람 길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비 국비 5억원’을 추가로 건의했다.

끝으로 송 지사는 지난달 4일 발생한 고성군 산불피해와 같은 사건이 발생치 않도록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산불방지 지원센터 신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 지사는 이에 신축비 국비 4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그 간 전북도는 동절기 산불 진화 차량 야외 대기로 소화 용수 결빙 등에 따른 초동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송하진 지사는 2일에도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산업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을 방문하는 등 부처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5월말까지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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