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선7기 공약과 성과창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4.30
이용섭 광주시장이 30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선7기 공약과 성과창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4.30

전국 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 평가결과 최우수 SA등급 받아
효율적인 관광시책 전담기구 설치… 체류 관광 활성화 강조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민선7기 공약 등 성과 창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30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통해 “공약은 시민들과의 공적인 약속인 만큼 문제가 있는 공약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지난 28일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을 위한 K-POP 슈퍼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에 대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조직위와 대회지원본부에서는 이번 행사(K-POP 슈퍼콘서트)경험을 발판삼아 빈틈없이 치밀하게 준비해 광주수영대회가 유례없는 성공대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선7기 광주는 풍요로운 광주, 정의로운 광주, 따뜻한 광주, 품격있는 광주,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 등 5대 목표를 설정하고 14개 핵심공약, 72개 실천과제, 223개 세부과제를 공약실천계획서에 담았다.

지난 22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7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 평가결과에 따르면 광주시가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하남산단 근로자세탁소 설치는 어려운 공약도 아닌데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 시의회 예산이나 용역 핑계하지 말고 조속히 추진해주기 바란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민선7기 공약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 인정받은 만큼 이제는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광주다 정의롭고 풍움의 회복을 통해요로운 광주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5급 이하 ‘근평’을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행하고 ‘연공서열’이나 학연, 지연 등 연고주의가 개입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창출한다면 부서와 관계없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국 서무과가 아니더라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직원이 승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광주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예산 6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재난관리평가는 시도별 재난관리역량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광주시가 제도시행 15년 만에 1위를 달성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K-POP 슈퍼콘서트에 65개국에서 1만여명의 외국인이 광주를 방문해 광주수영대회를 알리는 데에는 크게 기여했지만, 대부분 머물지 않고 바로 떠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보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체류 관광을 활성화해 외부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광시책을 추진할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화관광체육실에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가칭 광주 관광공사를 신설하거나 현재 있는 광주관광컨벤션뷰로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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