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입실을 마친 뒤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5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올해와 비슷한 인원을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정시모집 비율도 소폭 늘어난다.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34만 7447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419명 감소했다. 이는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1학년도에는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7.0%인 26만 737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1402명 줄고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중은 0.3%p 감소한다. 정시모집으로는 23.0%인 8만 73명을 뽑는다. 이는 올해보다 0.3%p(983명) 증가한 규모다.

서울 소재 주요 대학 대다수는 정시에서 수능 위주 전형 비중을 늘린다. 이는 교육부가 수능 위주 전형을 2022학년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하면서 선제적으로 비중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동국대는 올해 30% 미만인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2021학년도에 30% 이상으로 올린다. 서울대(21.9%)와 고려대(18.4%), 한양대(29.6%), 중앙대(26.6%), 경희대(25.2%), 숙명여대(25.7%) 등은 2021학년도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이 30% 미만이다.

한편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의 경우 4만 7606명으로 2020학년도보다 1279명이 증가한다. 지역 인재의 지방거점대학 입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역인재전형’도 지난해에 비해 394명 늘어난 1만 6521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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