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3.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3.8

“일반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
‘불이행자에게 생계급여 중지 사전 통보… 참여 독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 조건부수급자에 대한 자활·자립을 돕기 위해 맞춤형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한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근로능력자에 대한 고용지원 강화에 따라 시행하는 ‘맞춤형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은 소득구간 60~90만원 이하의 근로능력 있는 조건부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근로능력이 있는 기초생활 수급자들이 기존의 자활근로, 취업성공패키지 등 자활사업에 현실적으로 참여하기 곤란한 점을 참작해 마련했다. 지난해 420명의 대상자가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천안고용복지+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천안시가 조건부수급자에게 프로그램 운영취지와 필요성 등을 안내하면 천안고용복지+센터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출결관리 후 수료내역을 다시 시에 통보하게 된다.

시는 조건이행 여부 확인 후 불이행자에게 생계급여 중지 사전 통보 등 조건부수급자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곽현신 복지정책과장은 “고용복지+센터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용복지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조건부수급자들이 일반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하고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근로능력 있는 조건부수급자와 조건부과유예자 등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맞춤형 취업능력향상 프로그램 시행이 전국으로 확대돼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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