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오는 9월 UN총회 때 ‘한반도 평화 선언’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하자며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30
㈔평화통일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오는 9월 UN총회 때 ‘한반도 평화 선언’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하자며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30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평화통일연대(이사장 박종화 목사)가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UN총회 때 ‘한반도 평화 선언’을 채택할 수 있도록 하자며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평통연대는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하여 UN이 ‘한반도 평화선언’을 채택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반도에서의 평화 정착이 세계 평화를 이끌 중요한 문제라는 데에 공감한다. 한국전쟁 발발 70년 세월동안 적대적 대결 속 휴전 상태로 남아 있는 한반도는 이제 참된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과 북한 정부는 조속히 협상을 재개하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실질적 평화를 일구어 낼 것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남북한 경제 교류 협력에 국제사회가 공조와 지지할 것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UN이 선도적으로 ‘한반도 평화 선언’을 채택할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우리 민족과 한반도가 다시금 직면한 절체절명의 운명을 소수 정상들에게 맡겨 놓은 채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며 “전쟁 없는 한반도,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은 각국의 정상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민사회의 지혜와 힘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100년 전 3.1운동과 같이 교회와 민간이 제2의 독립운동에 참여한다는 각오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평통연대는 한국교회와 시민사회를 향해 “100년 전 3.1운동에 참여했던 절박감으로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며 “분단 시대의 냉전적 사고에서 비롯된 ‘반 평화’ 이념을 극복하고 상생과 번영을 위한 평화의 새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는 물론 유엔(UN)을 설득하여 지구촌 전체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성원하도록 국제 여론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현 한반도 비핵화-평화프로세스 교착 국면을 돌파할 수 있도록 대북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인도적 지원과 남북 교류를 위해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사회, 문화, 종교, 예술, 체육, 학술 등 다방면에서의 교류와 어린이, 학생, 청년 등 미래 세대 교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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