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역사 인식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선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4.30
전라남도교육청이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역사 인식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선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4.30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 운영
역사 인식 강화 위한 현장 지원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을 맞아 학생들의 역사 인식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에 나선다.

2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를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5.18 관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에 모든 학생과 교사가 학교별로 진행하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숭고한 5월 정신을 되새기도록 할 계획이다.

또 5.18 학습보조자료와 활동지 보급, 5.18 사적지탐방, 학생동아리 및 교사연구회 운영, 5.18 교육용 영상자료 제작 보급 등 학교현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펼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5.18 민주화운동교육위원회를 열어 ‘5.18 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전남 지역 5.18 민주항쟁사적지 73곳을 알리는 계기 교육 자료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전문가들과 현장의 교사들이 함께 자료집 발간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도 현직연구원 중심으로 5.18 민주화운동 관련 초·중·고등학생용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5월중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더불어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자기 고장 인물들의 숭고한 삶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고취하도록 ‘5.18 마지막 수배자 윤한봉’ ‘임을 위한 행진’ ‘박기순 평전’ 등 오월 도서 읽기 독후감 대회를 진행 중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출 때 미래사회의 당당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며 “역사계기교육을 강화해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고 교육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해 300여명의 교직원, 학생들이 오는 5월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가해 5월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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