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고양문화재단)


헨델 ‘메시아’와 ‘넬라 판타지아’ 등 선곡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주부 관객층을 배려해 오전 시간대에 시작된 ‘아침형 공연’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크리스마스 마티네’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최성)은 ‘마티네 콘서트’를 기획해 관객의 입장에서 준비된 공연이 특징인 ‘대중의 클래식화’를 준비해 왔다. 그 여섯 번째 콘서트로 <크리스마스 마티네>가 마련된다.

‘마티네’란 프랑스어 마탱(matin, 아침)에서 나온 말로 낮 동안의 상연을 말한다. 국내 마티네 공연은 1주일에 1∼2회 또는 주로 주말에 행해지지만 유럽에서는 목요일에 하는 경우도 있다.

마티네 콘서트는 학생과 일반대중을 위해 할인요금을 받기도 하고 젊은 배우를 등용, 가정에 어울리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여섯 번째 마티네 콘서트에서는 성탄절을 맞아 대중에게 친숙한 크리스마스 캐롤과 감동의 아리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코렐리의 유명한 ‘크리스마스 협주곡’으로 오프닝을 열고, 모차르트의 ‘알렐루야’가 초절기교의 소프라노 콜로라투라로 흥을 돋우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천상의 하모니 소프라노 조윤주와 메조소프라노 최승현은 헨델의 ‘메시아’와 하프 반주에 실리는 ‘아베 마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영화와 TV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솔베이그의 노래’와 ‘넬라 판타지아’ 공연이 연주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끈다. 또한 지휘자 여자경이 선보이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 해의 힘든 여정을 음악으로 치유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연은 오는 2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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