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출처: 채널A)
한성주 (출처: 채널A)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한성주 근황이 공개됐다. 29일 한국일보는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전문가로 서울대병원에서 개인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한성주는 서울대병원 신경과 소속 원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병원에서 직접 채용한 직원은 아니나 신경과에서 개인 연구원 신분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성주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돼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 6기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2011년 교제 중이던 미국인 크리스토퍼가 사생활 동영상을 유출하면서 파문이 일어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크리스토퍼 수는 자신이 한성주 가족에게 8시간 감금 폭행을 당했으며 한성주 가족이 한성주와 연애했다는 사실을 발설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성주는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성 때문에 이별했고, 흉기로 협박까지 당했다고 반박하며 맞고소했다. 사건은 미국에 있는 크리스토퍼 수가 수사에 응하지 않아 기소 중지 됐다. 

사건 이후 한성주는 중단했던 원예치료 공부에 매진해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12월 제출한 박사 논문은 ‘여성의 자존심, 성격, 재능에 대한 원예치료의 긍정적인 효과’라는 주제로 제출했다.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교수와 치매환자들의 인지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 식품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성주가 원예치료전문가로 재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원예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예치료란 식물을 이용하여 사회적·정서적·신체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의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러한 치료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원예치료사라고 한다.

원예치료는 정원과 경작을 뜻하는 원예와 몸과 마음의 질병을 약물 투여나 수술 없이 고친다는 뜻의 치료의 합성어이다. 씨를 뿌리고, 정성으로 가꾸고, 그 결과로 활짝 핀 꽃을 보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기쁨과 희열을 치료 목적에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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