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19.4.29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19.4.29

한국당 해산 청원 36만명 넘어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해체를 주장하는 청원도 올라왔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좌파독재정당 더불어민주당을 해산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811명이 참여했다. 현재 접속자가 많아 일시적으로 댓글을 불러올 수 없는 상태다.

청원인은 “국회의원 30% 이상 제1야당을 제외하고, 패스트트랙(연동형비례대표제, 공수처법) 날치기 통과시키려는 비상식적인 정치를 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해산시켜 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70~80년대 유신헌법 군부독재 시절에 군부독재 헌법수호를 외치던 운동권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인들이 결사반대하던 걸, 본인들이 정권을 잡으니 독재정권 때 하던 걸 똑같이 따라하는 게 잘하는 짓이가요?”라고 비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원은 같은 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36만명을 넘어섰다.

이 청원은 지난 22일 시작된 것으로, 엿새 만인 28일 저녁에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돌파하더니 순식간에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 대치가 격해지자 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참여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며 “정부에서도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 기록하여 정당해산 청구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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