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 등 의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 등 의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9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범여권 4당에게 알린다. 이제 여러분이 합의한 25일 합의처리 시한이 지났으니 디데이가 끝났다”며 “따라서 이제 야합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여당은 청와대 돌격대가 아니다. 청와대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돌격대가 아니다”며 “여당답게 민주정당답게 의회를 정상화시키라. 범여권 3당에게도 촉구한다. 역대 최악의 야합정치 결말은 토사구팽이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도 외면하는 실패한 대북정책, 그리고 대한민국을 동북아 왕따로 만든 외교실패, 한국경제 마이너스로 끌어가는 경제파탄, 문재인 정부는 이제 정신 차려야 한다”며 “정책 대전환을 통해 빨리 이 실패를 수습해야 한다. 그런데 이를 잘해서 다시 인정받을 생각을 하지 않고 오로지 정치투쟁으로 실정 덮기에만 급급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 벌어지는 범여권 4당의 패스트트랙 독재 정치, 좌파집권 연장 정치, 좌파독재 정치 배후에는 문재인 청와대가 있다”며 “경제실패, 안보실패, 외교실패 민낯을 정치투쟁이라는 가면으로 가리고 있다. 하지만 우린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 패스트트랙 독재를 온 국민과 함께 맞서고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개 수학공식을 중층으로 결합한 연동형비례제 선발공식은 도대체 알파고도 풀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며 “재해, 민생, 경제 위기에 대처하라고 도입한 패스트트랙을 이 정권이 날치기트랙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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