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4.29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4.2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47.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2~26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0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4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47.4%를 기록, 6주 연속 47~48%대의 보합세를 이어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오른 48.4%로 여전히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2.0%p) 내인 1.0%p의 격차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소한 4.2%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40대, 무직,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수도권, 30대, 자영업과 학생, 중도층에서는 내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모두 소폭이지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8.0%로 소폭 상승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31.5%로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도 7.8%로 소폭 상승했고,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찬반 양극단으로 갈려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5.3%를 기록하며 5%대로 다시 올라섰다.

바른미래당 호남계와 반민주당 제3지대 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평화당 또한 2.7%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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