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을 두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을 두고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7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선거제·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맞고발전’에 나섰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박유천씨가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에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간의 무역협상 등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였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약 넉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야 ‘패스트트랙’ 맞고발·여론전 등 극한 대립 계속☞(원문보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선거제·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28일 본격적인 ‘맞고발전’에 나섰다. 두 당이 맞고발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 등을 갖고 여론전에 나서면서 이번 주도 극한 대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과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모두 1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골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캡처)

◆미일 정상 밀월 속 무역협상 놓고 ‘엇박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에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밀관계를 한껏 과시한 가운데 이달 시작된 양국 간의 무역협상 등을 둘러싸고는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26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49회 생일만찬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이튿날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딩을 하며 친교를 다졌다.

◆전국 휘발유값 내달 1500원 돌파할 듯… “美 이란 제재 영향”☞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약 넉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 달에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이란 제재가 겹치면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 선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을 보면 4월 넷째 주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441원으로 19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둘째 주 1342.71원까지 떨어진 이후 반등하기 시작해 10주 연속 상승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7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앞선 16일 박유천의 휴대전화와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7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앞선 16일 박유천의 휴대전화와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천지일보 2019.4.17

◆박유천 구속 후 첫 조사… 마약 투약 혐의 완강히 부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28일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박씨를 이날 오후 2시께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투약 사실 전반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29일 다시 불러 투약 경위와 여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檢 ‘가습기살균제 판매’ 안용찬 前애경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인체에 해로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안용찬(60) 전 애경산업 대표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달 영장이 기각된 지 한 달 만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안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직 임원 백모·김모씨, 이마트 전 임원 홍모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형간염이 서울·경기지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출처 : 연합뉴스)
A형간염이 서울·경기지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출처 : 연합뉴스)

◆A형 간염 서울·경기서 급속 확산… 뚜렷한 원인 미파악에 ‘속앓이’☞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A형 간염은 식품이나 물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발병 우려가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 감염될 시 복통·구토·고열·설사 등의 증상이 보이지만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국의 A형 간염 확진자는 3549명으로 지난 한 해 감염자 수 2436명보다 45.7%나 증가했다.

◆국회 사무처, 일부 주장 ‘불법 사보임’ 반박… “입법취지 부합”☞

국회 사무처가 28일 자유한국당과 일부 바른미래당에서 주장하는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의 ‘불법 사보임’에 대해 사실상 불법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되는 전자입법발의시스템으로 발의된 법안도 문제가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선거법·공수처법 신속처리안건 지정’ 관련 입장 자료를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법 제48조 제6항의 입법취지에 부합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 천은사. (출처: 천은사 홈페이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 천은사. (출처: 천은사 홈페이지)

◆‘최대 민원’ 조계종 천은사 통행료 30년만에 폐지☞

30년 넘게 국립공원 지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최대 민원이었던 대한불교조계종 천은사 통행료가 폐지된다. 천은사는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통행료 1600원을 징수해 논란이 됐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등 8개 관계기관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전남 구례군 천은사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통행료를 폐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보험사 해외점포 8년 만에 흑자 전환… 순이익 265억원☞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가 지난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보험영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보험회사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2370만 달러(약 265억원)로, 흑자로 돌아섰다. 209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2017년에 비해 446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가 행정도시 건설로 이주기반을 잃은 예정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의 재정착과 주거안정지원을 위해 지은 노인복지주택 10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노인복지주택 전경. (사진제공: 세종시)
세종시가 행정도시 건설로 이주기반을 잃은 예정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의 재정착과 주거안정지원을 위해 지은 노인복지주택 10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노인복지주택 전경. (사진제공: 세종시)

◆서울·강원 등 12개 지역에 ‘고령자 복지주택’ 들어선다☞

노인들이 싼값에 집을 빌려 복지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고령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 12개 지역에 1300가구 이상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도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대상 지역으로 1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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