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이 28일  인천 옹진군 문갑도 해상서 표류 중인 낚시어선에 탑승한 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제공: 인천해양경찰서) ⓒ천지일보 2019.4.28
인천해양경찰이 28일 인천 옹진군 문갑도 해상서 표류 중인 낚시어선에 탑승한 승객을 구조하고 있다. (제공: 인천해양경찰서) ⓒ천지일보 2019.4.2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해양경찰서가 승객 16명(선원 포함 승선원 18명)을 태우고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 추진기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해 표류하던 낚시어선을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오전 6시 24분경 문갑도(옹진군 소재) 인근 해상에서 스크루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해 표류 중이라는 낚시어선 A호(7.93톤) 선장 A씨(64, 남)의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113정)은 낚시어선의 침수여부 등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승객 16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A호를 영흥도 인근해상까지 안전하게 예인해 B호(7.31톤, 낚시어선)에게 승객과 낚시어선을 인계했다.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 하에 A호는 10시 5분경 영흥도 진두항에 안전하게 입항했으며, 승객들의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저수심으로 진두항까지 예인할 수 없어 영흥도 인근해상 안전해역에서 B호에게 인계한 후 안전하게 입항조치 했다”며 “선장 상대 음주측정을 했으나 이상은 없었고, 스크루에 로프가 감기며 스크루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장 이모씨는 오늘 오전 04시 40분경 승객 16명을 태우고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