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EBS 주최로 열린 정시 대비 입시설명회에는 1만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수험생 늘고 정시정원 축소돼 안전 지원 강해
내 영역별 점수 유·불리 입학전형 꼼꼼히 파악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2011학년도 수능시험 성적 분석 결과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오면서 모든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다. 전체 평균이 낮아졌다는 것.

17일부터 각 대학이 201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감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는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 선택에 분주하다.

이번 정시모집은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 응시생이 지난해 비해 3만 명 정도 증가한 반면 주요 대학의 정시정원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대다수 대학이 수시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정시 입학정원이 감소한 것으로, 정시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자신이 속한 점수대의 대학·학과별 전형방식을 정확히 분석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점수 반영 여부, 영역별 반영비율, 교차지원 허용 여부, 가산점 등을 꼼꼼히 따져야 봐야 자신에게 유·불리한 대학과 학과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위권 수험생들은 하향지원 경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상위권 대학의 합격선과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또 내년 수능시험 개편에 따라 재수 부담이 커진데다 인문계의 경우 내년부터 교과과정이 바뀌기 때문에 안전지원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결과적으로 배치표에 제시된 점수보다 10~20점정도 높게 잡아야 안정선이다.

중위권은 수험생 층이 두터워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 고민해야 한다.

하향지원 경향이 두드러졌던 지난해 많은 하위권 학과의 합격선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 바 있기 때문에 섣부른 하향지원은 위험할 수 있다.

하위권 수험생은 수능의 전 영역 중 자신이 잘 본 한두 영역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좋다. 중하위권 대학 중에는 반영영역을 수험생이 임의로 선택하도록 하는 학교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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