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6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26

저부터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을 29일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나경원 원내대표 등을 고발 조치하고 내일 추가적으로 증거자료를 첨부해서 추가로 고발하겠다”며 “신속처리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국회 선진화법에 따른 회의 질서 유지를 방해하는 국회의원이든 보좌관이든 당직자든 예외 없이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처럼 여야가 고발 조치를 하고 유야무야 끝나는 건 이번에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신속처리 안건 절차가 끝나면 저부터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지금 한국당이 폭력과 불법으로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공수처법이나 선거법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반드시 신속처리 법안으로 지정하는 것은 흔들림이 없다. 그리고 아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당에서는 지금 폭력과 불법을 통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속처리 법안을 지정해 본격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하자는 것이다. 신속처리 법안이 지정되면 한국당의 협상에 적극 응할 생각”이라며 “한국당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최종적인 처리를 통해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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