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에 있는 총리실에서 나집 툰 라작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마친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신아시아 외교·경제협력 주도권 내실화 성과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박 4일간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순방을 마치고 11일 전용기편을 통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개발 계획의 주 파트너가 되고 방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제3차 발리 민주주의포럼을 공동주재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성취한 우리나라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10일 나집 툰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는 아세안과는 별도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원자력과 석유·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개발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순방에서 실질경제협력과 함께 이 대통령이 집권 2년차부터 밝힌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내실화 했다”면서 “신아시아 외교는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는 외교 전략으로 이런 의미에서 이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방문은 우리나라가 경제협력의 주도권을 가지게 된 게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순방은 원래 8일 오전 출국해 11일 오후 귀국하는 3박 4일 일정이었으나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를 비우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8일 밤∼11일 오전까지 ‘1박4일’ 일정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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