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개신교인 여야 국회의원 115명은 12개조로 나눠 ‘국회조찬기도회 12지파(이스라엘 12지파 명명) 조직하고 소그룹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 12지파는 르우벤 시므온 유다 단 납달리 갓 아셀 잇사갈 스불론 므낫세 에브라임 베냐민으로 나뉘어 조장과 조원으로 구성했다.

성경 요한계시록에는 12지파가 기록돼 있다. 국회의원들이 12지파 조직을 구성했다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성경에 기록된 12지파를 국회의원들이 조직할 수 있는 권한과 자격이 의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개신교계는 12지파가 조직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역시 비난하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목회자들은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신천지 12지파는 진리의 성읍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본 기자가 8~9일 KBS88체육관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 대성회’ 취재에 참석했을 때 많은 개신교인들이 참석한 것을 보았다.

이 세미나를 참석하기 위해 지하철 입구부터 줄을 서서 들어왔고 1000명 이상이 자리가 협소해 되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천지 강사들은 12지파 인맞은 144000명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요한계시록 7장에 기록된 12지파가 이 시대에 나타났고, 12지파에 구원이 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강의가 끝나는 시간까지 자리를 이동하지 않고 강의에 집중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신천지가 진행하는 성경공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상담을 했다.

또 강의 내용이 녹음된 테이프와 CD를 구입하기 위해 많은 참석자들이 줄을 서서 사기도 했다. 개신교 대부분 교단들이 신천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인들의 세미나 참석과 관심은 의외였다.

신천지에서 말씀은 배운 목회자들은 “신천지는 성경대로 가르치고 성경대로 이룬 증거를 가지고 있기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12지파는 개신교인들이 믿고 따르는 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다. 말 그대로 성서인 만큼 누가 됐든 성경관련 용어 사용시에는 그 근거가 명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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