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재향군인 권리 증대 및 자살 종식을 위한 국가 로드맵’ 행정 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열린 ‘재향군인 권리 증대 및 자살 종식을 위한 국가 로드맵’ 행정 명령 서명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미국을 돕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전날 열린 북러 정상회담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문제로 미국을 도울 수 있어서 좋다’고 발표한 성명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고맙게 생각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이 우리를 도와주는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우리를 돕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국 바로 옆에 핵무기가 있길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우리가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 때문에 중국이 우리를 돕고 있다고도 생각한다”는 주장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러시아도 중국도 그것들(핵무기)을 없애도록 해야 한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큰 도움이 돼 왔다. 나는 북·중 간 국경과 관련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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