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카레라이스. (제공: 오뚜기) ⓒ천지일보 2019.4.26
치킨카레라이스. (제공: 오뚜기) ⓒ천지일보 2019.4.26

1970년대 ‘국민카레’로 자리잡아

끊임없는 품질향상으로 1위 굳건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아빠가 만들어준 주말 별미, 내가 처음 만들어본 요리, 친구들과 왁자지껄 떠들며 순식간에 한 그릇을 뚝딱 비우던 학교의 급식 메뉴부터 나만 알고 싶은 단골 식당의 특별 레시피까지, 한 그릇의 카레에는 많은 추억과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1969년 처음 출시된 오뚜기 카레가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1940년경 국내에 처음 소개된 카레는 1970년대 오뚜기에 의해 대중화되며 ‘국민카레’로 자리잡았다. 처음에는 분말 형태로 시작했다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토르트 형태로 발전해 왔다. 2004년에는 건강에 좋은 강황의 함량을 50% 이상 증량(오뚜기 바몬드카레 약간매운맛 대비)하고, 베타글루칸 및 식이섬유가 풍부한 귀리 등을 원료로 사용한 오뚜기의 백세카레가 출시되면서 맛뿐만 아니라 건강도 생각하는 카레로 진화했다. 2009년에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더욱 간편하게 카레를 조리할 수 있도록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가 국내 최초로 탄생했다.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오뚜기의 과립형 카레는 신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카레 조리 방식처럼 따로 물에 갠 다음 끓여야 하는 조리의 번거로움이 없이 조리 시 바로 카레를 넣고 끓여도 덩어리가 지지 않고 잘 풀어지기 때문에 조리하기가 훨씬 편하다.

2012년에는 ‘발효강황카레’를 출시했고, 뒤이어 2014년 5월에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콩카레’를 내놓았다.

최근에는 3일 숙성소스와 다양한 향신료를 직접 갈아 숙성한 카레분을 사용한 ‘오뚜기 3일 숙성카레’까지 나왔다. ‘오뚜기 3일 숙성카레’는 쇠고기, 과일, 사골을 3일간 정성껏 숙성시킨 소스와 은은한 향이 잘 조화된 숙성 카레분을 이용한 제품으로 더욱 진하고 부드러운 카레 맛을 즐길 수 있다. 3일이라는 시간은 숙성소스가 카레분과 조화로운 맛을 내고,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찾아낸 시간이며, 50년 카레 노하우가 축약된 향신료와 허브류의 조화로운 풍미가 특징이다.

오뚜기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오뚜기 카레는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앞서가는 마케팅으로 출시 50주년을 맞은 지금도 국내 1위 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특히 카레와 관련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카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카레케찹떡볶이, 카레볶음밥, 카레스파게티 등 카레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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