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특집]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법은?
[헬스특집]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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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봄철, 계속되는 ‘미세먼지 공습’은 건강에도 해로움을 주고 있다. 호흡기뿐 아니라 눈과 몸의 피로까지 더 하고 있으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서는 미세먼지와의 사투가 필요한 때다. 사태가 더 심각해지자 정부도 미세먼지 대응 추경으로 1조 5천억원을 쓰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법을 하나씩 알아봤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자생한방병원, 봄철 대처법 소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미세먼지 유입이 날로 악화되면서 많은 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미세먼지는 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황산화물, 암모니아 등 중금속이 주성분이다. 특히 늦가을에서 초봄 시기에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찾아온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각종 호흡기질환과 눈병,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심혈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3월 119 구급차를 이용한 호흡기 질환자의 수는 7618명으로 지난해 3월 5904명에 비해 29%나 증가했다. 국제 의학학술지인 랜싯(The lancet)도 2017년 보고서를 통해 고혈압, 당뇨, 비만 다음가는 사망위협요인으로 미세먼지를 꼽았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쓰고 긴소매 옷, 모자, 안경 등을 착용해 최대한 미세먼지와 접촉을 피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귀가 후에는 샤워, 세수, 양치질을 통해 몸에 붙은 미세먼지를 빠르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엄국현 자생한방병원 원장

엄국현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미세먼지가 요즘과 같이 봄철 안구건조증이나 비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와 겹치면 신체 곳곳에 피로를 누적시키게 된다”며 “이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각종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봄철 미세먼지로 인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정명혈(睛明穴)’ 지압을 권한다. 정명혈은 눈의 피로를 풀고 눈을 맑게 해주는 혈자리다. 위치는 눈의 안쪽 구석과 콧대 사이다. 정명혈 지압은 안구의 피로개선뿐만 아니라 건조감, 열감 등 증상에 효과가 있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엄지를 이용해 정명혈을 3초 정도 가볍게 눌렀다가 떼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된다. 지압을 하면서 눈을 깜빡이거나 움직여주면 효과가 더욱 좋다.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이 심해진 경우에는 ‘영향혈(迎香穴)’ 지압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영향혈은 콧방울 양쪽 0.5㎝ 부위 움푹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다. 검지 끝으로 영향혈을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거나 문질러주면 코 주위 혈액 순환이 촉진돼 코 막힘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엄 원장은 “무엇보다 물을 평소에 수시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며 “물을 많이 마시면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면서 오염물질이 희석돼 그만큼 배출도 원활해진다”고 조언했다.

도라지, 구기자 등의 한방차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라지는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이 많아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고 염증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관지염과 목감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구기자와 녹차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뿐 아니라 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을 체외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미나리는 해독작용이 강해 중금속 배출을 촉진시키고 기관지와 폐를 보호해줘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다. 미역, 다시마 등해조류도 알긴산 성분이 각종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를 막아주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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