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이야기가 있는 북콘서트 포스터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4.25
제6회 이야기가 있는 북콘서트 포스터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9.4.25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는 다음 달 7일 소설 ‘어느 날 난민’의 표명희 작가를 초청,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청주대 중앙도서관 2층 시네마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는 학생뿐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 ‘이야기가 있는 북 콘서트’는 지난해 2월부터 김선영, 서민, 공지영, 김하나, 권시우 작가 등을 초청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다.

표명희 작가는 2001년 단편소설 ‘야경’으로 데뷔하고 2001년 제4회 창작과 비평 신인 소설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어느 날 난민’을 발표하면서 우리 문단의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느 날 난민’은 인천공항 부근의 난민 캠프를 배경으로 버림받은 한 아이와 여러 난민들이 엮어내는 일상적인 생활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소설이다. 전작 ‘오프로드 다이어리’와 ‘하우스 메이트’ 등을 통해 도시의 소외된 이들을 그려 온 표명희 작가는 ‘어느 날 난민’에서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난민이라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현안을 통해 이 시대에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얘기하고 있어서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 모두가 인상 깊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이현재 청주대 중앙도서관장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 분기 작가를 초대해 토론하는 ‘이야기가 있는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청주대는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 시설을 개방할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지역과 소통하는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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