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8748억원, 영업익 3221억원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1분기 매출 1조 8748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13.5%, 14.9%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천억원을 돌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4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6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사업은 매출 1조 1396억원, 영업이익은 2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6.1% 성장했다.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화장품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후’는 국내 및 해외 고객의 높은 수요로 36%의 매출 성장을 달성, 아시아 Top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차세대 브랜드 ‘숨’과 ‘오휘’는 중국 시장에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기 위한 마케팅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초고가라인인 ‘숨’의 ‘숨마’는 전년 동기 대비 54%, ‘오휘’의 ‘더 퍼스트’는 13% 성장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014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7%, 3.5% 증가했다. 2018년 한해 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한 결과,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초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8대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말 대비 2.4% 상승한 37.1% 달성했다. 특히 오랄, 헤어, 바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왓슨스(watsons)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프리미엄 퍼스널케어의 중국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음료사업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3%, 9.4%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0.5% 증가한 31.8%를 기록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비탄산은 ‘파워에이드’ ‘갈아만든 배’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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