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대구에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특수학교 학교기업 형 직업훈련실인 ‘대구 특수학교 5교 공동 학교기업’이 건립됐다.

대구보명학교, 영화학교 등 4개교가 공동으로 선정된 설치사업은 총 55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으며 복사용지생산, 제과제빵, 세탁, 안마클리닉 등 사업종목도 다양하다.

직업훈련실은 학교기업의 전단계로 운영되는 형태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직업훈련을 목적으로 학교 내에 학교기업 또는 일반 사업장과 유사한 형태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교실을 말한다.

이는 ‘장애인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시행령’ 제18조 제3항의 ‘특수교육대상자의 취업을 위하여 직업훈련실을 특수학교에 설치해야 한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직업훈련실인 ‘대구 특수학교 5교 공동 학교기업’은 시각, 청각 등 장애유형에 적합한 운영종목을 선별해 현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익힘으로 사업체 요구수준에 맞는 기능 인력을 양성한다.

한편, 10일 대구대학교 대명동 캠퍼스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각계 인사와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김범일 시장은 “지역의 장애학생들이 직업훈련실을 통해 지역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시차원에서 장애인 일자리창출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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