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지리학과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지리학과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성신여대(총장 양보경) 지리학과 ‘옥동자팀(한옥을 동선동의 자랑으로 만드는 팀)’이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아이디어 공모전’ 에서 대상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5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간 인천항 제8부두에서 열린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 간 도시재생사업 관련 정보 교류와 재생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문화일보가 주최했다.

성신여대 지리학과 재학생들(신혜영 16, 정소영 16, 장수연 18, 함유희 18)로 구성된 옥동자팀은 대학이 위치한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의 낙후된 한옥 공간과 유흥으로 획일화된 대학가 문화를 개선하는 ‘하나의 옥(玉); 한옥’ 프로젝트를 제안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나의 옥(玉); 한옥’ 프로젝트는 성신여대 지역활성화센터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주민, 대학생, 지역개발자가 추진주체가 돼 한옥 밀집지이자 물리적 쇠퇴 지역인 동선동의 경제성과 지역성을 회복하자는 내용이다.

특히 한옥 공간을 숙박·상업·문화 공간으로 나눠 구성하고 초·중·장기 운영방안을 수립해, 인근상권 활용과 예산지원 사업을 이끌어낸다는 방안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들은 이러한 낙후 공간 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되고, 나아가 유용한 지역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학-지역 간 도시재생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정소영 성신여대 지리학과 학생은 “도시재생은 대규모 토목사업 없이도 지역에 대한 애착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숨어있는 보배를 찾아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로 살아있는 공간을 만드는 도시재생이 더 활기차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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