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제4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25일 괴산군 산림휴양단지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열리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4.25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제4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25일 괴산군 산림휴양단지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열리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4.25

“각 시군의 모든 역량을 모아갈 것”

[천지일보 괴산=박주환 기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건설을 위한 12개 시장·군수 협력체(대표 구본영 천안시장)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제4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25일 충북 괴산군 산림휴양단지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이용길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추진 경과와 성과를 보고 받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협력체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기 위해 지난해 11월 지역 국회의원 15명과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부 차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는 한편 예비 타당성 면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 결과 총연장 330㎞ 중 충남 당진의 석문국가산단부터 서해선까지 총 31㎞(사업비 9380억원) 구간이 부분적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총연장 대비 9.4%, 총사업비 4조 8000억원 대비 19.5%에 해당한다.

협력체는 부분적 예타면제에 탄력을 받아 앞으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매주 월요일 교통정책과 직원들이 단체복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염원하고 중요성과 시급성을 홍보하자고 독려했다.

성과보고 후에는 김황배 남서울대학교 교수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의 과제 및 향후 추진전략’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황배 교수는 수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활용해 간선철도망의 한 축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철도역사 주변 개발을 통한 철도이용 수요확대 방안을 성공적인 사업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회의 개최 도시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해 협력체 대표 구본영 천안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고윤환 문경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장욱현 영주시장, 엄태항 봉화군수, 전찬걸 울진군수, 유병훈 아산시 부시장, 성승경 서산시 신성장산업단장,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 이상용 예산군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25일 괴산군 산림휴양단지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제4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4.25
구본영 천안시장이 25일 괴산군 산림휴양단지 산림문화휴양관에서 열린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건설 사업을 위한 제4회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19.4.25

구본영 시장은 “12개 시장·군수의 결의와 300만 지역 주민의 철도건설에 대한 열망이 부분적 예타면제라는 결실을 맺게 했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전 구간이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시군의 모든 역량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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